[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첫날 아이언샷 난조로 2주 연속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배상문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7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1타를 쳤다.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배상문은 7언더파 64타로 공동선두를 형성한 스튜어트 싱크(미국), 마틴 레이드(스코틀랜드)에 7타 뒤진 공동 79위에 머물렀다.
↑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1라운드를 공동 79위로 출발한 배상문. 사진(美 네바다)=AFPBBNews=News1 |
1번홀(파4)에서 시작한 배상문은 8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곧바로 9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들어 상승세를 기대했지만 아이언 샷 난조로 11, 14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오히려 2타를 잃었다.
하지만 15, 16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타를 줄여 이븐파 71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 출전자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페덱스컵 챔피언 빌
이와 함께 PGA 투어 두 번째 대회를 치르고 있는 ‘한국골프의 기대주’ 김민휘(22.신한금융그룹)도 마지막 9번홀(파5)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이븐파 71타에 그치면서 나란히 공동 7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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