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전 일본 축구 국가대표 오쿠 다이스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38세.
오쿠는 17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에서 도로 주행 중 전신주에 들이 박았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을 거뒀다. 음주운전 여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994년 주빌로 이와타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오쿠는 J리그 우승을 통산 네 차례 경험했다. 이와타 소속으로 1997년과 1999년 우승에 기여했다. 1999년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및 아시안 수퍼컵 우승을 이끌어 ‘이와타 천하’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2002년 요코하마 F마리노스로 이적해 2003년과 2004년 J리그 우승의 주역이 됐다.
일본 대표로도 활동했다. 1998년 일본 A대표팀에 선발돼 A
2007년 요코하마 FC에서 현역 은퇴한 후 강화부장 및 기술고문을 맡았으나 지난해 1월 사퇴했다. 배우 사에키 히나코(37)와 2002년 결혼해 화제를 모았지만 지난해 6월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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