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3차전서 3안타 2타점 맹활약을 펼친 소감을 밝혔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3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2루타 1개)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 사진(日 후쿠오카)=옥영화 기자 |
전날까지 1차전 세 번째 타석부터 2차전 세 번째 타석까지 5연타석 출루를 이어갔던 이대호의 타격감은 이날도 매서웠다. 다음은 이대호와의 일문일답.
-오늘 타격감이 좋았는데?
“팀이 졌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안좋은 것들은 빨리 잊어버리고 좋은것만 기억해서 다음 경기를 하겠다.”
- 상대 투수의 바깥쪽 승부와 바깥쪽을 노려 친 안타가 유독 많다.
“그런 것 같다. 상대 투수들이 바깥쪽 승부를 유독 많이 한다. 치기 좋은 공은 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집중해서 치려고 하고 있다. 상대 승부구가 바깥쪽이 많다보니 그쪽을 노려친 안타들이 많은 것 같다.”
↑ 사진(日 후쿠오카)=옥영화 기자 |
(고개를 저으며) “그런 부분은 전혀 없다. 팀 분위기도 좋고 다들 경기에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4번타자로서 앞으로 어떤
“특별한 것은 없다. 최선을 다하고 상황에 집중해서 타격을 해야 할 것 같다. 자칫 홈런 등의 장타를 노리다보면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다.”
1차전 승리 이후 내리 2패를 당한 소프트뱅크는 18일 후쿠오카돔에서 열리는 4차전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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