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월드시리즈 1차전 시구자가 발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 시구자를 선정 발표했다.
시구의 영광을 안은 이는 퇴역 군인인 페드로 소텔로 하사. 푸에르토리코 출생인 그는 23년간 캔자스시티에서 거주 중이다.
↑ 월드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 연고지에 거주하고 있는 퇴역 군인이 선정됐다. 사진은 2012년WS 1차전, 영광의 시구자는 퇴역 군인 올스타전이 열린 카우프먼스타디움 전경. 사진= MK스포츠 DB |
소텔로의 시구에는 로버트 맥도널드 보훈장관, 제임스 윈네펠드 해군대장 겸 합참차장이 함께할 예정이다. 1985년 월드시리즈 당시 MVP를 차지했던 브렛 세이버하겐은 그에게 공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포스트시즌 시구는 홈팀의 이름 있는 전직 선수들이 시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경우처럼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마운드에 오르기도 한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2차전에는 명예의 전당 헌액 멤버인 조지 브렛이 시구에 나설 예정이다. 브렛은 1973년 캔자스시티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21년간 한 팀에 뛰면서 통산 타율 0.305 317홈런 1596타점을 기록했다. 1980년 MVP를 수상했으며, 1985년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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