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나폴리가 홈에서 AS로마를 제압했다. 나폴리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은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나폴리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상 파올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4-15시즌 세리에A 10라운드 AS로마와의 홈경기에서 이과인과 카예혼의 연속골로 2-0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나폴리는 5승3무2패(승점18)로, 7승1무2패(승점22)의 로마를 승점 4점 차로 바짝 추격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초반부터 홈팀 나폴리의 기세가 매서웠다. 전반 3분 만에 이과인의 선제골이 터졌다. 박스 안에서 수비에 맞고 나온 볼을 다이렉트 슈팅으로 때려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전반 나폴리의 2선 공격진들도 활발한 공격을 퍼부었다. 나폴리(볼 점유율 55%)는 전반 9개의 슈팅(유효 6개)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11분 인시네의 오른발 슈팅이 선방에 막혔고, 1분 뒤 카예혼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강하게 때렸다. 전반 43분 함식은 비어있는 골문에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나폴리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나폴리의 우세가 계속됐다. 후반 19분 역습찬스에서 카예혼은 쿨리발리의 패스를 받고,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얻었지만, 상대 나잉골란의 최종수비에 막혔다.
곧바로 로마는 공격진을 교체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로마는 플로렌치와 토티를 빼고 데스트로와 이투르베를 투입했다. 이에 나폴리도 힘이 빠진 함식과 인시네를 제외하고, 가르가노와 메르텐스로 교체하며 맞불을 놓았다.
교체 후 골을 넣은 팀은 홈팀 나폴리였다. 카예혼은 역습찬스에서 이과인의 날카로운 측면 패스를 가볍게 추가골로 만들었다. 카예혼은 리그 8번째 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경기는 나폴리의 2-0 승리로 끝났다.
※나폴리 vs AS로마 10라운드 경기결과
▲스코어: 나폴리 2-0 AS로마
▲득점: 전반 3분 곤살로 이과인/ 후반 40분 카예혼(이과인 도움) 이상 나폴리
▲선발명단
-나폴리(4-2-3-1
-AS로마(4-3-3): 데산티스(GK), 토로시디스, 양가-음비와, 마놀라스, 홀레바스(이상 DF), 피야니치, 케이타, 나잉골란(이상 MF), 플로렌치, 토티, 제르비뉴(이상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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