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강윤지 기자] 김성근 신임 한화 이글스 감독이 마무리캠프에 합류하면서 ‘김성근표 한화’가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근성의 상징이라 불리는 김 감독은 첫날부터 팀에 근성을 담아냈다.
한화는 지난달 29일 1진 선수단이 오키나와에 입성, 30일부터 훈련에 들어갔다. 곧이어 31일에는 2진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전 선수단이 본격적인 ‘김성근표 마무리캠프’에 돌입했다. 김 감독은 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곧바로 캠프가 열리고 있는 고친다 구장으로 향했다.
↑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마무리캠프 장소인 오키나와에 입성했다. 입국과 동시에 야구장으로 향한 김 감독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선수들을 지도했다. 사진(日 오키나와)=곽혜미 기자 |
이날 김 감독은 야구장을 찾은 순간부터 그곳을 나설 때까지 단 한 순간도 자리에 앉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훈련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던 김 감독은 그 누구보다 훈련에 흠뻑 빠져있었다. 그는 감독의 손을 필요로 하는 선수들을 찾아다니며 진정한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줬다.
감독의 열정에 선수들도 화답했다. 선수들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김 감독의 레
김성근표 근성을 담아낼 한화. 이제는 정말 달라질 것이라는 ‘근거 있는’ 믿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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