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올림픽홀에서 개최 예정인 TOP FC4 ‘Edge of Pride’ 메인 매치 첫 게임의 주인공은 허민석이다. 베테랑 파이터 허민석은 자신의 모든 것을 완전 연소하는 거침없는 타격으로 언제나 격투마니아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줬던 파이터다. 미노와맨을 상대로 보여줬던 사투는 여전히 격투 팬들의 뇌리에 남아있다. 그런 그가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연 격투계를 떠난 지 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여전히 팬들의 마음 속에는 ‘한국의 반더레이실바’, ‘돌격대장’ 허민석에 대한 추억이 남아있다. 그런 그가 예전보다 훨씬 성숙하고 날렵해진 모습으로 팬들 곁에 다시 돌아왔다.
동천백산 허민석 선수 일문일답
오랜만에 복귀전입니다. 팬들에게 인사와 함께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각오 한 마디 말씀해주세요.
“안녕하십니까 부산 동천백산 소속의 허민석 입니다. 6년만의 복귀전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예전의 모습을 떠올리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꽤 오랜기간 MMA 무대에서 떠나있다가 복귀했는데,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또한 복귀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를 말씀해 주신다면?
“무려 6년만의 MMA 복귀전입니다. 사실상 은퇴한 것 이였으며 그 동안 고향을 떠나 경기권에 머물며 개인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복귀를 하게 된 동기는 동천백산의 수장이자 저의 스승님이신 채인묵 사부님과의 전화 한 통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운동을 쉬는 동안 여러 어려움과 고민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복귀를 결심하기까지 지난 공백기에 대해서 스스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굳이 얘기를 하자면 운동을 쉰 것이 아니라 MMA를 떠난 것이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짧은 시간 너무 많은 경기일정과 지속되는 부상을 안고 경기했던 것이 나중에는 안좋은 결과를 낳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만큼 저도 이제는 영리한 선수가 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사진=TOP FC제공 |
“한마디로 말하자면 무식했던 파이터?(웃음)”
시합 출전을 결정하고 나서 훈련 영상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보를 알렸는데요. 현재 몸 상태와 훈련에 있어서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현저히 예전의 몸 상태는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그 누구에게도 힘에서는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중점을 두는 부분이라면 그래플링으로도 싸울 수 있는 그런 파이터로 거듭나고 싶고 이에 대한 준비 중입니다.”
과거에는 ‘돌격대장’이라는 링네임에 걸맞게 인파이팅으로 쳐부수는 타입을 선호했는데, 여전히 그러한 모습은 유효한 것인지요? 아니면 전략적으로 수정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돌격대장이라는 닉네임이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지금 닉네임을 붙이자면 ‘소울펀처’라고 불러 주셨으면 합니다. 인파이팅은 글쎄요 그 상황이 오면 여지없이 나올꺼 같구요 크게 수정된 것이라고하면 그래플링을 보완해 나가는 것입니다.”
현재 공식적으로 동천백산의 MMA 선수는 허민석 선수를 포함하여 강정민 선수까지 총 두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타 MMA팀처럼 훈련 파트너가 많지 않아서 힘든 점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이런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하는지
“네 맞습니다. 제가 한참 활동했던 시절엔 강정민 선수조차도 없었지요. 제가 선수를 떠났다가 돌아와보니 강정민 선수가 운동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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