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상금랭킹 1위 배상문, 한국서 타이틀방어 나선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2015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배상문(28.캘러웨이)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신한동해 오픈에서 타이틀방어전에 나선다.
배상문은 6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320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해 국내 팬들 앞에서 우승 사냥을 위한 샷 대결을 펼친다.
지난 주 PGA 투어 CIMB 클래식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개막전에서 정상에 오른 배상문은 현재 상금 134만6000달러를 획득하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 KPGA 코리안 투어 신한동해 오픈에서 타이틀방어에 나서는 배상문. 사진=MK스포츠 DB

한국선수로는 PGA 투어 첫 상금랭킹 1위에 오르는 쾌거다. 시즌 초반이 속단하긴 이르지만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한국인 첫 PGA 상금왕이 탄생될 수 있다. 상승세를 잇기 위해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KPGA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승혁(28)은 시즌 3승과 함께 생애 첫 상금왕을 확정짓는 동시에 대상 포인트 뒤집기에 나선다.
시즌 상금 5억4820만원을 획득한 김승혁은 2위(4억1995만원)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에 1억2825만원 앞서있다. 유리한 상황이지만 우승상금 2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박상현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역전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상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현재 3260점을 따낸 박상현이 1위에 오른 가운데 김승혁(3063점)과 김우현(23.바이네르.2700점)이 뒤쫓고 있다. 메이저대회인 이 대회에는 대상포인트 1000점이 걸려 있어 우승 향방에 따라 대상을 차지하는 주인공이 바뀐다.
이밖에 올해 생애 첫 승을 거둔 이동민, 박준원(28.코웰), 주흥철(33), 이형준(22)도 시즌 2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중인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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