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대미를 장식할 ‘제30회 신한동해오픈’이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 (파72·7320야드)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하는 신한동해오픈은 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이 걸려 있다. 또한 우승자에게 기존 2년 시드를 주었으나 올 시즌부터 5년 시드를 보장하는 것으로 결정돼 참가 선수들의 열띤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28·캘러웨이)의 타이틀 방어에 관심이 모아진다. 배상문은 지난 해 신한동해오픈에서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에 오른 뒤 선두를 내주지 않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2014-15 미 PGA투어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 진출 이후 2승째를 수확한 배상문은 바로 전 주 CIMB클래식에서도 공동 5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으로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미 PGA투어 상금부문과 페덱스컵포인트부문 선두에 올라 있다.
↑ 배상문이 이번대회 2연패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美 캘리포니아)=AFPBBNews=News1 |
2014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마지막 대회인 ‘제30회 신한동해오픈’ 을 통해 주요 수상자가 결정돼 이 부분도 흥미롭다. 발렌타인 대상 부문에서는 올 시즌 나란히 2승씩을 나눠가진 박상현과 김승혁, 김우현이 1위~3위까지 포진해 있기 때문에 다승왕 타이틀과 함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상금왕 부문은 박상현과 김승혁 두 선수의 대결로 최종 압축됐다. 김승혁이 상금순위 선두에 오른 가운데 박상현은 약 1억 3000만원 차이가 나 상황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박상현은 반드시 우승을 차지한 뒤 김승혁의 성적을 지켜봐야 된다. 올 시즌의 무관의 제왕들도 마지막 대회 명예 회복을 꿈꾸고 있다.
2010년 상금왕 김대현(26·캘러웨이), 2013년 상금왕 강성훈(27·신한금융그룹), 2013 KPGA 장타상 김태훈(29), KPGA 코리안투어 통산 8승의 (아마추어 우승 2회 제외) 김대섭(33·우리투자증권), KPGA 코리안투어 통산 5승의 홍순상(33·SK telecom) 등이 우승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밖에 신한금융그룹 소속 선수들도 대거 참가 신청서를 제출해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국내 4승, 해외 5승 등 통산 9승을 기록하고 있는 ‘괴물’ 김경태(28), 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의 김도훈753(25), 2013 KPGA 명출상(신인상) 수상자 송영한(23)이 바
‘KJ CHOI INVITATIONAL presented by CJ’ 에서 안정된 기량인 선보이며 단독 3위로 오른 바 있는 아마추어 이재경(15)과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 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며 공동 3위에 올라 이름을 알린 국가대표 함정우(20)도 참가해 프로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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