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월드스타' 김연경(26·페네르바흐체)이 2014-15시즌 소속팀에서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터키배구연맹이 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2014-15 터키여자배구리그 2주차 통계에서 김연경은 42득점으로 득점 3위에 올랐다. 1위와의 차이는 2점에 불과해 추월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 김연경(위)이 일본과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준결승에서 공격하고 있다. 사진(상록수체육관)=천정환 기자 |
김연경은 2011년부터 페네르바흐체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1-12시즌 팀의 유럽배구연맹(CEV) 여자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와 득점왕을 석권했다. 챔피언스리그보다 1단계 낮은 ‘여자 CEV컵’에서도 2013-14시즌 우승을 주도하여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여자 CEV컵’에서 김연경의 활약은 가히 발군이다. 페네르바흐체는 2012-13시즌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김연경은 최근 2시즌 소속팀의 우승·준우승을 함께하면서 득점왕·최우수서버·최우수스파이커를 연속 수상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김연경의 위용은 대단하다. 한국이 입상에 실패한 2012 런던올림픽에서 최우수선수·득점왕을 석권한 것이 대표적이다. 2009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에서도 한국은 5위에 그쳤으나 득점왕은 김연경의 차지였다.
아시아선수권에서는 2009~2011·2013년 득점왕에 올랐다. 2010·2011 아시아선수권 ‘최우수스파이커’이자 2013 아시아선수권 ‘최우수서버’이기도 하다.
↑ 김연경이 일본과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준결승에서 서브하고 있다. 사진(상록수체육관)=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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