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이 소속팀의 2015년 1월 미국 투어 현지 홍보에 언급됐다. 한국은 2015년 1월 10일 오후 2시(이하 한국시간) 오만과의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에 돌입한다.
미국 일간지 ‘플로리다 타임스 유니언’은 4일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에버뱅크 필드’에서 2015년 1월 15일 레버쿠젠과 SC 코린치앙스(브라질)의 경기가 열린다”면서 손흥민을 레버쿠젠의 대표적인 ‘외국인 스타’라고 소개했다. ‘에버뱅크 필드’는 내셔널미식축구리그(NFL) 잭슨빌 재규어스의 홈구장이다.
↑ 손흥민(10번)이 코스타리카전에 앞서 케일러 나바스(오른쪽) 골키퍼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영구 기자 |
따라서 2015년 1월 15일 레버쿠젠-코린치앙스의 미국 친선경기 성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대륙선수권으로 국가대표팀 소집에 클럽은 무조건 응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도 손흥민이 미국 투어 홍보에 거론된 것은 아시안컵 참가에 대한 레버쿠젠의 부정적인 시각을 엿볼 수 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참가도 거부한 바 있다. 아시아경기대회는 차출 허용이 의무가 아니라 손흥민은 한국의 금메달 획득을 지켜봐야만 했다.
레버쿠젠은 2013년 7월 1일 이적료 1000만 유로(135억1500만 원)에 손흥민을 영입했다. 입단 후 손흥민은 59경기 20골 9도움이다. 경기당 75.0분을 뛰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59로 준수하다.
손흥민은 국가대표로는 A매치 32경기 7골 2도움이다. 교체 한도 초과로 A매치로 인정되지 못한 2011년 10월 7일 폴란드와의 홈 평가전(2-2무)까지 성인대표팀 소속으로 33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당 57.2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43이다.
2011 아시안컵 3위에 동참한 손흥민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도 참가했다. AFC 선정 ‘2012 아시아 베스트’에는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2013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도 수상했다.
↑ 손흥민(10번)이 코스타리카전에서 차두리(22번)를 지원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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