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왼 무릎 인대 파열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던 LA에인절스의 가렛 리처즈가 2015시즌 개막 복귀를 노리고 있다.
‘LA타임즈’는 4일(한국시간) 리처즈의 에이전트인 프레드 레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처즈의 근황과 복귀 계획을 전했다. 이들은 에인절스 구단이 리처즈의 복귀를 무리하게 서두르지는 않겠지만, 지금의 흐름이라면 2015시즌 개막 복귀도 가능하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리처즈는 현재 애리조나주 템피에 있는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재활을 진행 중이다. 현재는 부목 없이 걸을 수 있는 상태고, 가볍게 실내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으며 근력과 다리의 움직임 범위를 늘리기 위한 운동을 진행 중이다.
↑ 무릎 부상에서 재활 중인 가렛 리처즈가 2015시즌 개막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레이는 “재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첫 3달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천천히 활동량을 늘릴 계획”이라며 서서히 강도를 끌어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11월말에는 러닝머신 위에서 가벼운 조깅을 시작할 예정이며, 12월에는 훈련 강도를 서서히 끌어올릴 예정이다. 1월말에는 공을 잡고 할 수 있는
리처즈는 지난 시즌 26경기에서 168 2/3이닝을 던지며 13승 4패 평균자책점 2.61 164탈삼진 51볼넷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5년 연봉 조정 1년차로, 3~400만 달러 사이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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