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전성민 기자] 심창민(21·삼성 라이온즈)이 한국시리즈 상대 넥센 히어로즈 타자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4일 대구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을 갖는다. 삼성은 릭 밴덴헐크를 넥센은 앤디 밴헤켄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류중일 감독은 “안지만 앞에 나오는 투수는 심창민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심창민 사진=MK스포츠 DB |
심창민은 올 시즌 8홀드 평균자책점 6.81를 기록했다. 지난 8월 27일에는 부진해 2군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넥센을 상대로는 강했다. 심창민은 올 시즌 넥센과의 경기에 4차례 등판해 4⅔이닝을 던지며 1자책점만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1.93. 특히 박병호와 강정호를 7타석 4타수 무안타로 막아내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심창민은 엔트리 합류를 지난 2일에 알았다. 2011년부터 삼성에 입단해서 계속 우승을 맛본 심창민은 스스로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팀에 공헌한 것도 분명히 있다. 심창민은 2012년과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총
세 번째 한국시리즈를 맞는 심창민은 “물 흐르듯이 가겠다”며 한국시리즈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경남고 1년 후배 한현희와 대결구도에 대해 심창민은 “한현희가 워낙 잘하지 않느냐. 무슨 정규시즌 홀드 1위 투수랑 비교하나”며 “내가 잘해야 한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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