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가 외부 FA영입보다는 내부 FA 재계약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지역 매체인 ‘뉴욕 데일리뉴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양키스의 전력 보강 방향에 대해 전했다.
이들은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양키스가 맥스 슈어저, 존 레스터, 제임스 쉴즈, 파블로 산도발 등 대어급 FA를 영입할 계회이 없다고 전했다. 대신 FA 자격을 획득한 선발 투수 브랜든 맥카시와 내야수 체이스 헤들리를 붙잡을 계획이다.
↑ 뉴욕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 대형 FA대신 체이스 헤들리를 비롯한 기존 선수들의 재계약에 주력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양키스가 재계약을 노리는 맥카시와 헤들리는 모두 지난 시즌 도중 양키스가 영입한 선수들이다. 이들은 모두 자기 역할을 해줬다.
지난 7월 비달 누노를 내주고 애리조나에서 영입한 맥카시는 1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며 양키스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았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맥카시가 2015시즌 다나카 마사히로, 마이클 피네다, CC 사바시아 등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헤들리는 양키스 이적 후 58경기에서 타율 0.262 OPS 0.768을 기록하며 이전의 부진에서 벗어난 모습이었다. 양키스는 2015년 주전 3루수 알
양키스는 이밖에 필요한 선수들을 중저가 FA들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양키스는 데릭 지터가 떠난 유격수 자리를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도중 양키스로 이적한 스티븐 드루와 재계약할 가능성도 재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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