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송도)유서근 기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만큼 감회가 새롭다. 국내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배상문(28.캘러웨이)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신한동해 오픈 타이틀방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5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하는 배상문의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 KPGA 코리안 투어 신한동해 오픈에서 타이틀방어에 나서는 배상문.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제공 |
PGA 투어 2014-2015 시즌 개막전 우승을 비롯해 지난 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 클래식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배상문은 PGA 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배상문은 “PGA 투어 4년차에 접어든 만큼 이제 적응기를 마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시즌까지 욕심이 너무 많은 탓에 성적이 부진했다”며 “올 시즌부터는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 때문인지 마음이 편해져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고국무대에서의 타이틀 방어에 대해서는 “인내를 가져야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릴 수 있는 코스다”며 “아이언 샷을 정교하게 구사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다”고 말했다.
국내파와 해외파간의 치열한
김승혁은 “큰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둬서 멘탈이 강해졌다”며 “생애 첫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앞두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상금왕 타이틀을 꼭 따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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