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전성민 기자] “중학교 이후로 우승을 한 번도 못해봤어요. 우승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조상우(넥센 히어로즈)가 자신과 팀의 꿈을 위해 공을 더욱 꽉 쥐었다.
넥센은 5일 대구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을 갖는다. 넥센 은 지난 4일 열린 1차전에서 삼성에 4-2로 이겼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조상우는 두 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팀이 승리를 따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1차전에 나선 조상우. 사진=MK스포츠 DB |
2년 차 신인 조상우는 한국프로야구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큰 무대가 부담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조상우는 LG 트윈스와의 플레이
조상우는 “가운데로 던지려고 했는데 당황했다”면서 “나는 안 좋은 것은 잘 잊어버리는 스타일이다. 그날로 다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서화초, 상인천중, 대전고를 나온 조상우는 중학교 시절 이후 첫 우승을 프로에서 도전한다. 조상우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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