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안준철 기자] 강한 선발 헨리 소사(29)가 무너졌다. 넥센 히어로즈의 믿음도 무너졌다.
소사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2⅔이닝만에 6피안타 2사사구 6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지며 조기 강판당했다. 투구수는 67개였다.
이날 소사는 초반부터 제구 난조와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회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소사는 후속타자 박한이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나바로는 이 틈을 타 3루까지 진루했다.
↑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넥센 선발 소사가 1회말 2사 1, 3루서 삼성 이승엽을 삼진처리한 후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
그러나 2회 선두타자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감을 이어갔다. 이후 이지영은 희생번트로, 김상수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나바로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3실점째를 했다. 3회에는 채태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서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았고 박석민을 다시 삼진으로 잡고나서 이승엽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5실점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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