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오늘(8일) 승리를 거둬 2승2패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뼈아픈 패배를 당한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했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3차전에서 8회초 2사까지 1-0으로 앞서다가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9회 2사 후 네 번째 투수 한현희가 나바로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한이에게 통한의 중월 투런포를 맞고, 1-3으로 역전해하고 말았다. 필승조를 모두 쓰고 진 경기라 데미지는 더욱 컸다.
↑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선발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던 20승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다. 3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르게 되는 셈. 체력회복이 변수지만 염경엽 감독은 “특별히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투구수는 100개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더 던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전날(7일) 각각 38개와 34개를 던진 조상우와 손승락도 등판할 것임을 알렸다. 염 감독은 “어제 투구수 40개를 넘기지 않고 관리를 해준 이유가 오늘 쓰기 위함이다. 1이닝씩 정도는 끊어서 던질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정규시즌과 비교해 전혀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의 계산대로라면 밴헤켄이 최소 6이닝을 책임져주고, 3차전에 나왔던 필승조 3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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