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전날 승리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라인업을 그대로 뒀고, 넥센 히어로즈는 소폭 수정을 가했다.
삼성과 넥센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삼성은 변화가 없다. 관심을 모았던 포수 마스크는 3차전에 이어 다시 진갑용이 쓴다. 손가락 인대 부상을 당한 박해민은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류중일 감독은 “진갑용이 선발로 출전한다. 연습 때 컨디션이 좋았다”며 현재 상태를 보고 진갑용을 선발로 내세웠다고 밝혔다. 3차전 종료 후 인터뷰서도 류 감독은 진갑용의 존재감을 언급하며 선발 기용을 시사했다.
↑ 사진=김영구 기자 |
넥센은 한 자리에 변화를 줬다. 전날 벤치를 지켰던 이성열이 다시 7번 지명타자로 나서고 윤석민이 대신 다시 벤치로 돌아간다. 넥센은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때부터 이성열이 꾸준히 선발 지명타자로 출전했고 윤석민이 대타로 경기에 나섰다. 이날 선발인 삼성의 J.D.마틴을 상대로 강세를 보였던 이택근은 그대로 2번 타순에 들어선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오늘은 총력전을 펼치겠다”며 벼랑 끝의 각오를 밝혔다.
◇삼성 4차전 선발 라인업
1,나바로(2루수) 2.박한이(우익수) 3.채태인(1루수) 4.최형우(좌익수) 5.박석민(3루수) 6.이승엽(지명타자) 7.김헌
◇넥센 4차전 선발 라인업
1.서건창(2루수) 2.이택근(중견수) 3.유한준(우익수) 4.박병호(1루수) 5.강정호(유격수) 6.김민성(3루수) 7.이성열(지명타자) 8.로티노(좌익수) 9.박동원(포수).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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