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남구 기자] 삼성 라이온즈 J.D.마틴이 채 2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 됐다. 삼성은 한 박자 빠른 투수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
마틴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마틴은 1⅓이닝을 투구하며 2피안타 3사사구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수는 44개.
↑ 마틴이 채 2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 됐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마틴은 1회부터 점수를 내줬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았고 2루도루에 이어 3루도루까지 허용했다. 유한준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한 점을 실점한 마틴은 이어 박병호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가 이어졌다. 이어 강정호가 때린 3루 땅볼을 박석민이 놓치며 박병호가 홈을 밟아 2점째를 실점했다.
2회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마틴은 2회 박동원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시켰고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때 삼성벤치는 망설이지 않고 마틴을 조기강판 시켰다. 마틴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배영수는 이택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유한준에게 3점 홈런을 맞아 마틴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3회가 진행 중인 경기는 삼성이 넥센에 0-5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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