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이 마인츠 05와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경기(0-0)에서 67분을 뛰었으나 득점이나 도움은 없었다. 분데스리가 7경기 연속 선발이다.
손흥민은 2차례 슛했으나 골문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없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키 패스(슛 직전 패스)를 3번 했으나 도움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패스성공률은 79.2%(19.24)였다. 비거리 22.86m 이상의 긴 패스 시도 1회는 무위로 돌아갔다.
↑ 손흥민(가운데 오른쪽)이 샬케 04와의 홈경기에서 베네딕트 회베데스(가운데 왼쪽)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독일 레버쿠젠)=AFPBBNews=News1 |
태클·가로채기·걷어내기와 상대 슛에 대한 육탄방어 등 수비 성공으로 집계된 행위가 마인츠전에서 1번도 없었다는 것도 아쉽다. 기회창출은 좋았으나 공격 전개의 안정감이 부족했고 수비가담도 미흡했다는 점에서 체력고갈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마인츠전 공격포인트 실패로 손흥민은 2014-15시즌 18경기 10골 2도움이 됐다. 경기당 76.8분을 소화했고 90분당 득점·도움은 0.78로 여전히 훌륭하다. 왼쪽 날개가 주 위치로 오른쪽 날개나 처진 공격수도 가능하다.
레버쿠젠은 2013년 7월 1일 이적료 1000만 유로(135억5170만 원)에 손흥민을 영입했다. 입단 후 손흥민은 61경기 22골 9도움이다. 경기당 75.1분을 뛰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61로 준수하다.
국가대표로 손흥민은 A매치 32경기 7골 2도움이다. 교체 한도 초과로 A매치로 인정되지 못한 2011년 10월 7일 폴란드와의 홈 평가전(2-2무)까지 성인대표팀 소속으로 33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당 57.2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43이다.
2011 아시안컵 3위에 동참한 손흥민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도 참가했다. AFC 선정 ‘2012 아시아 베스트’에는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2013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도 수상했다.
↑ 손흥민(7번)이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도메니코 크리시토(4번)보다 앞서 슛하고 있다. 사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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