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김선형(SK 와이번스)이 연습을 통해 슛에 대한 자신감을 찾았다.
SK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74-60으로 이겼다.
4연승 후 지난 7일 안양 KGC에게 패한 4위 SK는 다시 승리를 챙기며 8승4패를 기록, 1위 울산 모비스(10승2패)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KCC는 2연패에 빠지며 5승8패로 6위에 머물렀다.
↑ 김선형이 슛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후 김선형은 “팀에 조금씩 녹아드는 것 같다. 내가 자신 있게 슛을 쏠 수 있도록 형들이 도와주고 격려해줬다. 기다려 준 형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지난 시즌까지 김선형은 슛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 그는 “작년까지는 시간이 없을 때 쫓겨서 던졌다. 연습을 통해서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일부러 슛 쏘려고 움직이는 것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김선형은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태술과 맞대결을 펼쳤다. 김태술은 29분28초를 뛰며 5득점 2바운드 2도움을
김선형은 “(김)태술이 형은 현재 무릎과 발목이 안 좋다. 100% 안 올라온 상태다. 다른 팀이지만 걱정이 된다. 빨리 100%로 올라와 제대로 한 번 붙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형은 “(김)태술이 형과 뛰면서 많이 배웠다. 속공 리딩은 국내 최고다. 빨리 100%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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