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과의 홈 평가전을 앞둔 요르단축구협회장이 경기에 대해 각별한 인식을 보였다. 요르단-한국 A매치는 14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킹 압둘라 경기장’에서 열린다.
요르단 아랍어 일간지 ‘아드 두스투르’는 11일 프린스 알리 빈 알 후세인(39) 요르단축구협회장이 “한국과의 홈경기는 협회와 대표팀에 특별한 임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프린스 알리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회장과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도 겸하고 있다.
↑ 프린스 알리가 FIFA 부회장 자격으로 참가한 ‘사커렉스 글로벌 컨벤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프린스 알리 회장의 발언에 보조를 맞춘 듯 ‘아드 두스투르’는 한국축구와 슈틸리케 감독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아시아 최고 업적인 4위를 달성했다. 월드컵 본선 8회 연속 진출로 세계 9위”라면서 “1956·1960 아시안컵 챔피언이자 해당 대회에서 1972·1980·1988년 준우승과 1964·2000·2007·2011년 3위를 기록했다.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우승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서 1977~1985년 미드필더/스위퍼로 활약했다”고 슈틸리케 감독을 주목한 ‘아드 두스투르’는 “한국대표팀 부임 후 파라과이를 2-0으로 완파했다. 2015 아시안컵을 ‘원점’에서 다시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스타가 여럿 있다”고 언급하는 등 ‘아드 두스투르’는 시종일관 한국과의 홈 평가전을 비중있게 보는 논조를 유지했다. FIFA 10월 23일 순위에서 한국은 66위, 요르단은 74위로 아시아 4~5위에 해당한다.
↑ 요르단대표팀의 한국전 대비 훈련 모습. 사진=요르단축구협회 공식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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