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이 2014-15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17라운드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챔피언십 공식홈페이지는 10일(한국시간) 17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하여 공개했다, 이청용은 미드필더 4명 중 2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위건 애슬레틱과의 챔피언십 17라운드 홈경기(3-1승)에서 이청용은 1골 1도움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리그 7경기 연속 풀타임이다.
↑ 이청용이 챔피언십 17라운드 베스트 11 발표의 메인을 장식했다. 사진=챔피언십 공식홈페이지 화면 |
위건전에서 이청용은 공격 전개 참여도와 기회창출능력이 돋보였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공 터치 60회와 50번의 패스로 경기 출전 26명 중에서 각각 공동 1위와 단독 1위다. 키 패스(슛 직전 패스) 4회와 패스 성공률 84%(42/50)도 경기 1위였다. 경기의 유일의 ‘스루패스’ 성공자이기도 하다.
이청용의 위건전 경기 운영은 안정성을 겸비하여 더 높이 평가할 수 있다. 교체 없이 끝까지 뛰면서도 상대 태클이나 자신의 공 조작 미숙으로 공격권을 상실한 일이 1번도 없다. 자신에게 공을 주면 동료에게 실수 없이 전달한다는 신뢰를 받을만한 경기력이었다.
2014-15시즌 이청용은 19경기 2골 3도움이다. 경기당 79.1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30이다.
이청용은 어느덧 볼턴 최선임자다. 볼턴 통산 188경기 19골 34도움. 188경기는 볼턴 현역 선수 최다이다. 입단일 기준으로도 이청용은 선수단 서열 3위다. 경기당 69.1분을 소화하면서 90분당 득점·도움이 0.37이다.
국가대표로 이청용은 2008년부터 A매치 62경기 6골이다.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에 동참했다. 2010·2014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 이청용의 스위스전 결승골 뒤풀이.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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