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남구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다운 모습이었다. 윤성환이 6이닝 1실점호투로 삼성의 통합 4연패에 발판을 마련했다.
윤성환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윤성환은 이날 6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팀이 10-1로 크게 리드한 7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성환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것에 이어 이날 경기서도 호투를 이어가며 이번 한국시리즈 2승을 눈앞에 뒀다. 윤성환의 호투로 삼성의 통합 4연패는 이제 코앞이다.
↑ 윤성환이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윤성환은 4회 이날 경기 첫 안타와 실점을 허용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4회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서건창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맞았다. 이어 2번 타자 이택근에게도 중전안타를 허용, 빠른 스타트를 끊은 1루주자 서건창에게 홈을 내줘 첫 실점했다.
윤성환은 5회 2사후 박헌도에게 이날 경기 첫 볼넷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출루를 허용치 않고 막아냈다. 5회까지 기록한 투구수는 77개. 윤성환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사후 이택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유한준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6회를 끝마쳤다.
윤성환이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타선은 넥센 선발투수 오재영을 상대로 3회 1사만루 상황에서 터진 채태인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고 이어 최형우
윤성환은 10-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심창민에게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7회 진행 중인 경기는 삼성이 10-1로 크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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