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아쉽고 또 아쉬웠다. 참으려고 했지만 아쉬움의 눈물은 감출 길이 없었다.
경기 전 염경엽 넥센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6차전 승리를 거둬 7차전 다시 한 번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는 희망을 그리고 있었다. 그러나 3회초 4점을 단번에 내주면서 희망은 조금씩 절망으로 바뀌었다. 6회를 지나며 이미 많이 기울어버린 승부. 염 감독은 아쉬움으로 올 시즌을 마감할 준비를 할 수밖에 없었다.
↑ 염경엽 넥센 감독이 한국시리즈 종료 후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사진=옥영화 기자 |
염 감독은 “긴 레이스 동안 여러 일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잘 버텨줘서 여기가지 올 수 있었다. 고맙다. 패했지만 얻는 게 있을 것
염 감독은 마지막으로 “더 단단해지는 히어로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우승에 다시 도전해서 팬들의 바람, 선수들의 바람을 이루겠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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