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넥센과의 한국시리즈에서 승리하며 통합 4연패라는 한국야구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1등이라는 자신감과 경험이 만든 새 역사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넥센 박병호의 타구가 힘없이 외야로 뜬 뒤 박한이의 글러브에 들어갑니다.
마운드 위의 임창용 주변으로 몰려든 삼성 선수들.
4연패를 달성했다는 의미로 하늘을 향해 손가락 4개를 들어 보이며 우승자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을 만끽합니다.
0대 1로 뒤진 5차전 9회 말에도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역전승을 이끈 삼성은 6차전에서는 11안타를 집중시켜 넥센의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2차전에 이어 6차전에도 선발로 나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윤성환은 승리의 원동력으로 자신감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윤성환 / 6차전 MVP
- "무조건 저희는 1등이라는 의식을 갖고 늘 운동하니까 그런 점에서 무조건 이긴다는 의식이 도움되는 것 같습니다."
넥센은 홈런왕 박병호와 200안타 서건창,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강정호 등 스타를 앞세웠지만, 삼성이라는 큰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위기는 있었지만, 최종 승자는 삼성이었습니다. 두터운 선수층과 끈끈한 조직력으로 통합 4연패를 달성하며 한국야구의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MBN 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