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충격의 9연패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9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로 처졌다.
전자랜드는 1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프로농구 2라운드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막판 집중력을 잃으며 73-86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시즌 전적 3승10패가 된 전자랜드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26점, 주포 정영삼이 14점을 집어넣으며 3쿼터까지 60-63으로 근소하게 따라 붙었고, 4쿼터 한때 역전에도 성공했지만 이후 집중력을 잃고 결국 패하고 말았다.
↑ 1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프로농구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전자랜드가 SK에 패해 9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인천아시안게임 때문에 전자랜드는 지난 2일에서야 개막 첫 홈경기를 가졌다. 당시 9094명의 관중이 들어차 인천 연고 개막전 최다관중을 세웠으나 최근
유도훈 감독은 “팬들한테는 좀 더 기다려주시라고 밖에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좋은 경기 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전자랜드는 오는 14일 저녁 7시 부산 KT를 홈으로 불러들여 재차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