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 포스팅 금액 200만 달러'/사진=MK스포츠 |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12일 투수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결과를 수용했습니다.
SK구단은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따른 최종 응찰 액을 200만 달러(약 21억 9000만원)로 접수받았다고 알렸습니다.
이에 구단은 "내부 회의와 김광현 본인과의 면담을 통해 선수의 오랜 꿈을 후원해주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포스팅 결과 수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광현은 "포스팅 결과를 수용해주신 구단과 김용희 감독님을 비롯한 SK와이번스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어렸을 때 꿈꾸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기회를 잘 살려 실력으로 검증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신인 같은 마음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드러냈습니다.
김광현은 향후 공식 에이전트인 MDR매니지먼트 측을 통해 30일 이내에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되며 구단은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최종 결정될 때까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앞서 미국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SK는 김광현 포스팅 비용으로 1,000만 달러를 원한 것으로 알려져있다"며 "김광현의 팀 SK는 아마 200만달러 응찰액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고 예상한 바 있습니다.
또한 로젠탈은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이 있다"며 "만약 김광현이 샌디에이고 제안을 거절할 경우 그는 결국 메이저리그로 오지 못할 것이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한편 김광현이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진 200만 달러(약 22억 원)
역대 최고 금액은 2573만 7737달러 33센트(약 280억 원)로 류현진이 LA 다저스로 이적할 당시 제안받은 포스팅 금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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