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한남동) 이상철 기자] 박지성은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은퇴했다. 센추리클럽 가입과 함께 태극마크를 반납했는데 꿈꿨던 마무리는 아니었다. 아시안컵 우승과 함께 떠나려 했지만 준결승에서 일본에게 승부차기 끝에 졌다.
박지성은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했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한 대회도 있었다. 그게 아시안컵이었고 박지성에겐 여전히 아쉬움이 가득하다.
박지성은 “아시안컵은 선수 생활 중 가장 아쉽다. 아시안컵의 가치가 한국에선 퇴색되는 게 있다. 오랫동안 아시안컵 우승을 하지 못했는데 한국이 아시아 최강이라고 할 자격이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내년 1월 호주에서 개최하는 아시안컵에서 55년 만에 우승을 꿈꾸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도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앰버서더로 위촉된 박지성이 13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갖고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서울 한남동)=옥영화 기자 |
박지성도 우승이 쉽지 않을 거라면서 우승만이 절대적인 목표가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새로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는데 뭔가를 보여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부임한 지 반 년도 안 돼 나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