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상을 차지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고보경)가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리디아 고는 14일(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클럽 데 골프 멕시코(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고 단독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전날 역대 최연소로 LPGA 신인상을 거머쥔 리디아 고는 1번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으나, 2번홀(파5)과 3번홀(파3), 6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기세를 이어나갔습니다.
11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마지막 17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해 단독 3위로 올라섰습니다.
단독 선두는 재미동포 김초롱(25·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입니다. 김초롱은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3개를 적어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습니다.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김초롱이 2004년 롱스드럭스챌린지와 2005년 미첼컴퍼니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이후 9년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년 연속 LPGA 투어 올해의 선
올해의 선수를 두고 박인비와 경쟁하는 루이스는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치고 4오버파 76타에 그쳐 공동 31위에 머물렀습니다.
지난주 9일 미즈노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미향(21·볼빅)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20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