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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만이 아니다…韓·日·英·濠 월드컵 비리 백태

기사입력 2014-11-14 16:08 l 최종수정 2014-11-1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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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끊임없이 비리 의혹이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에 도전한 국가들의 부적절한 행태가 낱낱이 밝혀졌다.
FIFA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유치에 성공한 카타르를 필두로 경쟁에 참여했던 한국·일본·잉글랜드·호주 등의 비리를 담은 윤리위원회 보고서를 공개했다.
FIFA가 2022 월드컵 유치경쟁 국가의 부적절한 행태를 밝혔다.사진=AFPBBNews=News1
↑ FIFA가 2022 월드컵 유치경쟁 국가의 부적절한 행태를 밝혔다.사진=AFPBBNews=News1
해당 보고서는 “2022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카타르는 가장 다양한 방법으로 뇌물을 제공했다”며 “지난 2010년 도하에서 열린 브라질-아르헨티나 평가전에서는 아르헨티나축구협회에 자금을 제공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카타르는 2010년 앙골라에서 열린 아프리카축구연맹 총회에도 개최 자금을 제공했다”면서 “모하메드 빈 함맘(카타르) 전 FIFA 집행위원은 카리브 및 아프리카 축구 고위인사에게 직접 현금을 돌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타르만이 아니었다. FIFA는 한국·일본·잉글랜드·호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지구촌 축구발전을 위한 7억7700만 달러(약 85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FIFA 집행위원에게 서한을 보냈다”면서 “정몽준 명예회장이 조성하겠다고 한 기금은 집행위원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투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라고 언급했다.
카타르뿐 아니라 한국·일본·잉글랜드·호주의 비리도 드러났다. 사진=AFPBBNews=News1
↑ 카타르뿐 아니라 한국·일본·잉글랜드·호주의 비리도 드러났다. 사진=AFPBBNews=News1
일본은 “월드컵 개최국 선정 투표권을 가진 FIFA 집행위원과 부인에게 명품 가방과 카메라 등 700~2000 달러(77~22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했다”고 지적됐다. 잉글랜드도 “FIFA 집행위원의 ‘친인척 일자리 알선’ 청탁을 들어주고 카리브 축구계 인사에게 3만5000 파운드(약 6028만 원)에 달하는 음식을 대접했다”고 거론됐다.
보고서는 “호주는 브로커를 통해 FIFA 집행위원을 보유한 아프리카 국가에 정부 자금을 지원하려고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FIFA는 보고서에 담은 각종 비리가 개최국 선정 투표권을 지닌 집행위원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진 않았다고 보고 별다른 제재 없이

지난 13일 조사를 종료했다. 이러한 결과에 반발해 마이클 가르시아 FIFA 윤리위원회 수석 조사관은 성명을 통해 윤리위원회 발표 및 조사 종료를 크게 비난했다.
계속되는 2022 월드컵 개최 비리의혹이 각종 ‘사실’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과연 ‘카타르의 유치’라는 결정이 바뀔 수 있을지 사태의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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