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의 상주 상무가 기사회생했다. 2부리그(K리그 챌린지) 강등에 직면할 뻔 했지만 골키퍼 홍정남의 선방으로 귀중한 승점 1점을 땄다.
상주는 15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전반 7분 만에 김도혁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0분 양준아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주였다. 이날 경기까지 그르칠 경우, K리그 클래식 자동 잔류가 사실상 힘들어졌다.
↑ 홍정남은 15일 K리그 클래식 인천전에서 신들린 선방을 펼치며 상주의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이후 인천은 두들겼고, 상주는 지키는데 힘을 쏟았다. 인천의 일방적인 파상공세였다.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이했으나 골키퍼 홍정남이 신들린 선방을 펼치며 상주를 구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상주는 최하위에 그쳤다. 그러나 승점 31점으로 11위 성남(승점 33점)에 승점 2점차로 따라잡았다. 12위는 자동 강등되며,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로 잔류 기회가 주어진다. 1계단 차이지만 하늘과 땅 차이다.
자동 잔류하는 10위 경남 FC(승점 35점)와 간극은 승점 4점차. 다만 경남과 성남이
한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전남이 부산과 1-1로 비겼다.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지만 명암은 뚜렷했다. 전남은 최근 9경기 연속 무승(5무 4패)의 부진에 빠졌고, 부산은 최근 9경기 연속 무패(5승 4무) 행진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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