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객지에서 다치는 것만큼 슬픈 일은 없다. 일본을 방문 중인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부상주의보’가 내려졌다.
로빈슨 카노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일 올스타전 3차전 경기 7회 타격 도중 상대 투수 니시노 유지의 공에 오른 발가락을 맞았다.
잭 쥬렌식 시애틀 단장에 따르면, 카노는 오른 새끼발가락이 골절됐으며, 남은 일본 원정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않을 예정이다.
↑ 로빈슨 카노는 일본 원정 도중 새끼발가락 부상을 당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카노는 “다치는 것도 경기의 일부분이다. 괜찮을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경기장을 떠났다.
탬파베이 레이스 투수 제프 빌리보도 3차전 8회 투구 도중 가벼운 왼옆구리 염좌 증세
큰 부상은 아니지만, 벨리보 역시 남은 일본 원정 시리즈를 정상적으로 소화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부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3연패로 몰린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16일 열리는 4차전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