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No.2’는 수원 삼성이었다. 수원은 전북 현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2년 만에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 참가한다.
수원은 16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김두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승점 64점으로 4위 FC 서울(승점 55점)과 간극이 승점 9점이 됐다.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해도 최소 3위 자리를 확보하면서 상위 3개 팀에게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땄다.
수원-제주전에 앞서 서울이 울산 현대와 2-2로 비기면서 수원의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획득은 결정됐다.
다소 진이 빠졌으나 2위를 확정 지을 수 있는 한판이었다. 하루 전날 포항 스틸러스(승점 57점)가 전북 현대에게 0-1로 패해, 수원은 이날 제주를 이길 경우 포항과 승점차를 7점으로 벌리며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 김두현은 16일 K리그 클래식 제주전에서 후반 28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수원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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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주는 목표로 삼았던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사실상 놓쳤다. 승점 51점으로 제자리걸음을 해 3위 포항과 승점차가 6점이다. 골 득실차가 10골 뒤져 3위를 넘보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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