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일 올스타전 도중 발가락 골절을 당한 로빈슨 카노(32, 시애틀 매리너스)의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 낙관적인 카노의 부상 회복 속도에 대해 알렸다. 카노는 앞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미일 올스타전’ 3차전 7회 일본의 투수 니시 유키의 2구에 오른발가락을 맞아 대주자 호세 알투베와 교체됐다. 경기 후 검진 결과 카노는 오른쪽 새끼발가락 골절 진단을 받았다.
↑ 발가락 골절상을 당한 로빈슨 카노의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조미예 특파원 |
4차전을 앞두고 카노를 맞춘 니시 유키는 사과를 전했다. 카노는 “나쁜 감정은 없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나는 그가 일부러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다”며 대범한 반응을 보였다.
이벤트성 경기서 당한 부상에 인상을 찌푸릴 수 있었지만 오히려 프로의식을 빛냈다. 카노는 “모든 경기에 뛰는 것이 목표였다. 그리고 멋진 팬들 앞에서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다. 계속해서 경기를 뛸 수 없는 것에 대해서 미안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총 4차전이 열린 미일 올스타전은 일본이 3승1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 특히 3차전서 일본 올스타는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을 상대로 팀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4차전 승리로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다소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전체
미일 올스타전은 18일 5차전, 20일 6차전 도합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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