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은 17일(한국시간) 컵스가 우완 투수 아로디스 비스카이노를 내주고 애틀랜타로부터 내야수 토미 라스텔라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 둘의 트레이드 외에도 컵스는 인터내셔널 사이닝 보너스 슬럿 2,3,4번을 내주고 대신 애틀랜타로부터 인터내셔널 사이닝 보너스 슬럿 4번을 받았다.
비스카이노는 2시즌 만에 애틀란타에 복귀하게 됐다. 컵스가 지난 2012년 7월 폴 마홀름을 애틀란타로 보내고 받아온 선수가 비스카이노다. 비스카이노는 컵스로 이적한 뒤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 된 뒤 9월 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전 9회 구원등판한 것이 컵스 첫 등판이었다. 이후 5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와5이닝 3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토미 라스텔라
인터내셔널 사이닝보너스 슬럿은 메이저리그 구단인 드래프트 대상자가 아니고 협정을 맺은 해외 프로야구기구 소속 선수가 아닌 외국 선수를 영입할 때 쓸 수 있는 사이닝 보너스 한도를 사전에 정해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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