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21)가 신인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박민우가 여타의 경쟁자보다 수상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무얼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 신인선수 선정 및 각 부문별 시상식을 연다.
이날 박민우는 ‘최우수 신인선수’ 부문에 도전한다. 최우수 신인선수에는 박민우와 함께 조상우(20·넥센 히어로즈), 박해민(24·삼성 라이온즈) 이렇게 세 명이 경합을 벌인다.
↑ 박민우가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유의 성실함과 빠른 발은 그가 신인왕을 차지해야 하는 이유를 말해준다.사진=MK스포츠 DB |
개인기록을 보면 그의 성실함을 엿볼 수 있다. 사실상 풀타임인 118경기에 나서 3할에 근접한 타율(0.298)에 알찬 타격 성적(1홈런, 124안타, 40타점)을 뽐냈다. 특히 출중한 기동력으로 박민우는 50도루(2위)를 꽉 채우며 경기장 안에서 누구보다 구슬땀을 흘렸다. 거기다 꾸준한 출전으로 신인왕 후보 중 유일하게 규정 타석까지 채웠다는 사실이 눈에 들어온다.
팀 공헌도 면에서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프로야구 진출 2년 만에 팀을 정규리그 3위에 올려놓고, 포스트시즌까지 경험했다. 내야 수비에서 약간의 불안함이 있었지만, 선배들을 도와 충분히 감당해냈다.
정규시즌 우승팀인 삼성의 박해민(타율 0.297 1홈런 92안타 31타점 36도루) 역시 박민우 못지않은 실력으로 팀 우승에 일조하긴 했지만, 기록 면에서 조금씩 아쉽다. 넥센의 조상우(6승2패 11홀드 평균자책점 2.47) 역시 선배들을 도와 마운드를 적절히 메웠지만,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기에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불펜 투수라는 점, 부상으로 48경기, 69⅓이닝만을 소화한 점이 걸린다.
한편, NC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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