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내년 시즌 1군 진입을 앞둔 KT 위즈의 최우선 과제는 좋은 선수를 모아 경쟁력 있는 전력을 만드는 것. 그래서 KT에게는 FA(자유계약선수)와 20인 외 특별 지명이라는 기회가 더 없이 소중하다. KT로선 이 두가지 기회로 얻는 선수들이 용병 3명과 함께 사실상 2015시즌 절대 전력이다.
KT는 최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내야수 앤디 마르테를 영입했다. 마르테는 메이저리그 데뷔 때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아왔고 최근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는 3할6푼1리의 타율에, 7홈런 17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과 홈런 부문에서 1위에 랭크돼 있어 많은 기대를 부르고 있다.
↑ kt 위즈가 최근 영입한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 kt는 3루수 마르테를 영입함으로써 내야 수비를 보강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마르테의 영입으로 KT는 일단 내야 ‘핫코너’를 든든히 했다. 올해 FA 자격을 획득한 3루수 최대어 최정(SK)과 조동찬(삼성) 등의 영입 경쟁에서는 한 발을 뺀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단기간 계약하는 외국인 선수 때문에 시장에 나온 좋은 자원을 놓칠 수는 없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기에 다른 구단들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조찬관 KT 스카우트팀장은 “외국인 선수야 1~2년을 보고 계
KT의 행보가 다른 9개 구단에는 ‘위협’으로도 다가올 수밖에 없는 스토브 리그. KT는 스토브 리그서 다른 구단들을 위협하는 강자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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