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0대 1로 졌습니다.
주심의 오심과 틈만 나면 경기장에 드러눕는 이란 선수들의 '저질 축구' 때문에 억울한 패배를 당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후반 37분 실점 상황입니다.
이란 프리킥 상황에서 네쿠남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먼저 맞고 이어 오른쪽 골대까지 맞으면서 공이 공중에 뜹니다.
골키퍼 김진현이 공을 잡는 순간 이란 공격수 아즈문이 몸을 충돌시키면서 수비를 방해합니다.
명백한 골키퍼 차징. 하지만, 이 탓에 한국 골문 안으로 들어간 공을 주심이 골로 선언합니다.
▶ 인터뷰 : 슈틸리케 / 축구대표팀 감독
- "불합리한 판정으로 실점했습니다. 이 실점 장면은 주심도 부심도 큰 오심을 범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어이없는 골 때문에 결국 0대 1로 졌습니다.
오심이 만든 패배로 이란과의 역대 전적에서 9승7무12패를 기록했고 역대 6차례 이란 원정 평가전에서 2무4패에 그쳤습니다.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내일 귀국해 해산한 뒤 다음 달 중순 재소집돼 2015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준비를 시작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