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소속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하고 있는 문태영(36·울산 모비스)과 애런 헤인즈(33·서울 SK)가 정규시즌 1,2위 간의 맞대결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모비스와 2014-15 KCC 프로농구 경기를 갖는다. 11연승 중인 모비스는 14승2패로 1위에 올라 있고 이어 4연승 중인 SK와 2연승 중인 원주 동부가 11승4패로 공동 2위에 위치해 있다. 1위와 2위 간의 승차는 2.5경기.
모비스와 SK는 최근 몇 년 간 프로농구 상위권에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모비스는 올 시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 중이다. SK는 2012-13 시즌 정규리그 1위, 2013-14 시즌 정규리그 3위를 한 팀. 올 시즌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서로를 꺾어야 한다.
↑ 지난 3월23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울산 모비스와 서울 SK의 1차전에서 4쿼터 모비스 문태영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문태영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점을 넣으며 7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했다. SK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한 헤인즈는 12득점 11리바운드를 마크했다.
승부처에서 득점이 필요할 때 양 팀에서 가장 생각나는 선수가 헤인즈와 문태영이다. 헤인즈는 올 시즌 경기당 20.20점을 넣으며 평균 23.81점을 기록 중인 트로이 길렌워터(고양 오리온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문태영은 경기당 17.50점을 넣으며 이 부문 4위에 랭크돼있다.
두 선수는 중거리슛과 돌파를 주무기로 하는 포워드다. 헤인즈는 경기당 7.9개의 2점슛을 성공시키며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상대의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얻는 데에도 능숙하다. 헤인즈는 경기당 4.3개의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이 부문 2위에 위치해있다.
문태영 역시 비슷한 스타일이다. 그는 경기당 6
결국은 두 팀 모두 문태영과 헤인즈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막느냐가 중요하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서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두 선수 모두 2대2 플레이에 능하기 때문에 함께 수비하는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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