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손승락, 2014 페어플레이상 수상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투수 손승락(32)이 올해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낙점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오전 11시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2014 프로야구'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넥센 히어로즈의 손승락을 선정했다. 넥센 소속 선수의 페어플레이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상벌위원회는 평소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관중에 대한 매너, 그리고 심판 및 기록위원의 판정에 승복하는 태도 등을 고려해 5명의 선수를 후보로 올려놓았다.

↑ 넥센 투수 손승락이 페어플레이상을 받는다. 사진=MK스포츠 DB

두산 김현수, 넥센 박병호, 서건창, 손승락, NC 나성범 등 5명의 후보선수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뛰어난 성적(세이브 부문 1위), 성실한 자세와 매너로 모범을 보여준 넥센 손승락을 최종 선정했다.
페어플레이상은 경기 중 발생하는 판정 시비와 비신사적인 행동을 근절하고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를 유도하여 스포츠정신 고취 및 프로야구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2001년부터 제정되었다.
한편 페어플레이상 시상은 오는 12월 9일 개최되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있을 예정이며, 수상자로 선정된 손승락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 역대 페어플레이상 수상 선수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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