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오승환(32)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행이 유력한 내야수 나카지마 히로유키(32)의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21일 “나카지마가 (한신으로) 조기 이적을 원하고 있다. 12월10일 전후로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나카지마는 2012년까지 세이부 라이온스의 간판 유격수로 뛰었다. 깔끔한 수비와 함께 장타능력이 매력적인 선수다. 2011년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으나, 독점 교섭권을 따낸 뉴욕 양키스와 협상이 결렬돼 팀에 잔류했고, 2012시즌 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2년 동안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지난 10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결국 일본 유턴을 결심한 나카지마를 두고 한신과 친정팀 세이부가 경쟁을 펼쳤지만, 한신이 나카지마의 마음을 사로 잡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나카지마의 지인은 “나카지마가 한신에 입단할 가능성은 7~80%”라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나카지마의 가족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한신 복귀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 구단 간부는 “선수 자신
한신은 간판 유격수 도리타니 다카시(33)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면서 내야진 개편이 불가피하다. 결국 나카지마의 영입으로 도리타니의 공백을 메운다는 심산이다. 나카지마가 한신의 겨울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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