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12-13시즌부터 주축 선수들이 함께 뛰고 있는 프로농구 서울 SK가 조직력을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팀원들의 호흡이 완숙기에 접어들고 있다.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7-68로 이겼다.
SK(12승4패)는 5연승을 달리며 1위 모비스(14승3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상대의 12연승을 제지한 SK는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1,2위의 대결. 비록 문태영이 2쿼터에 부상을 당해 12분 11초밖에 뛰지 못했지만 SK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 서울 SK가 선두 울산 모비스를 이기고 5연승을 질주했다.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서울 SK의 경기, 서울 SK는 김민수의 활약에 힘입어 77-68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사진=옥영화 기자 |
현재 SK의 베스트 5는 2012-13 시즌부터 세 시즌 째 함께 팀워크를 맞추고 있다. 외국인 선수 코트니 심스와 헤인즈 모두 2012년부터 SK에서 뛰고 있다.
박상오는 트레이드를 통해 부산 KT에서 2012-13시즌부터 SK에 둥지를 트게 됐고 최부경은 2012년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2011년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SK에 지명된 김선형과 함께 이 선수들은 조직력을 극대화해왔다. 여기에 더해 박승리가 2013-14 시즌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에서 SK에 지명됨에 따라 현재의 ‘빅 포워드’ 농구가 완성됐다.
2012-13 시즌 SK는 정규리그에서 44승10패로 1위를 차지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울산 모비스에 4패로 무너지며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3위에 그친 SK는 올 시즌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SK는 현재 리그에 있는 팀 들 중 주전 선수들이 가장 오랜 시간 호흡을 맞
2012년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문경은 감독의 조련 하에 SK는 점점 ‘원팀’이 되어가고 있다. 올 시즌 SK의 전망이 밝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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