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원주 동부가 21개의 팀 도움을 기록하며 완벽한 조직력을 보였다.
동부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14-15 KCC 프로농구 경기에서 71-57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동부는 12승4패로 서울 SK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KT는 2연승을 마감하며 6승11패가 됐다.
동부는 KT전 9연패의 긴 사슬에서 벗어나며 684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 21일 부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주 동부 경기에서 원주 동부가 71-57로 부산 KT에 승리를 거두면서 12승 4패로 서울 SK와 함께 공동 2위로 한단계 올라섰다. 원주 동부 김주성이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
KT전에서도 동부의 조직력은 돋보였다. 동부는 이날 팀 도움 21개를 기록했다. 안재욱이 8도움, 두경민이 4도움, 김주성과 데이빗 사이먼이 3도움씩을 기록했다. 사이먼은 20점, 두경민이 16점, 김주성이 13점을 넣었다. 또한 동부는 리바운드에서 33 대 28로 앞섰다.
동부는 3쿼터까지 54-53으로 앞서며 접전을 펼쳤다. 승부처인 4쿼터에서 동부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동부는 58-53으로 앞선 상황에서 두경민의 3점슛이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안재욱이 상대의 2-3 지역 방어 때 앞 선에서 과감한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KT는 4쿼터에서 4점에 그치며 허무하게 패했다.
KT는 로드가 18점 6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제 몫을 했고 전태풍이 18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한편, 안양 KGC는 같은날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전에서 72-54
KGC에서는 오세근이 16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최현민과 이원대도 각각 10점과 8점을 넣었다. 반면 KCC는 윌커슨이 20득점 9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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