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말 그대로 ‘로번 불패’다. 바이에른 뮌헨이 공격수 아리언 로번(30·네덜란드)의 골·도움 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뮌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TSG 호펜하임과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홈경기에서 4-0으로 완승했다. 로번은 전반 40분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6·폴란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헤딩으로 팀 2번째 골을 넣도록 도왔다. 후반 37분에는 페널티박스에 진입하여 이번에는 레반도프스키의 도움을 받아 왼발로 3-0을 만들었다.
↑ 로번(가운데)이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득점하고 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1.FC 뉘른베르크와의 2011년 4월 9일 2010-11시즌 29라운드 원정에서 로번이 1도움을 했음에도 1-1로 비긴 것이 뮌헨의 ‘로번 골·도움 경기’ 마지막 무승이다.
로번은 2011년 5월 1일 샬케 04와의 2010-11시즌 32라운드 홈경기(4-1승)에서 1골 1도움을 한 이후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1302일 동안이나 무패·전승을 거두고 있다.
뮌헨은 2009년 8월 28일 이적료 2400만 유로(333억3384만 원)에 로번을 영입했다. 이후 로번의 골·도움 분데스리가 경기 성적은 57전 54승 2무 1패로 승률이 94.7%나 된다. 57경기에서 61골 39도움으로 경기당 공격포인트는 최근 36경기와 같은 1.75다.
로번이 뮌헨에 입단한 지도 22일 기준으로 1913일이 지났다. 해당 기간 로번은 178경기 96골 65도움이다. 경기당 73.2분을 뛰었고 90분당 골·도움은 1.11이다. 분데스리가로 한정하면 114경기 61골 39도움. 출전시간은 경기당 69.1분이며 공격포인트는 90분당 1.14에 달한다.
로번의 90분당 골·도움 1.14는 지난 1913일 동안 분데스리가 공격포인트 5회 이상 기록자 중 가장 높다. 분데스리가 최강의 공격생산력을 지닌 것이다.
한편 호펜하임전에서 1골 1도움을 추가한 로번은 2014-15시즌 11경기 7골 4도움이 됐다.
↑ 로번(왼쪽)이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득점 후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31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9번 레반도프스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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