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4 하나은행 FA컵 결승 FC 서울과 성남 FC의 경기가 열렸다.
승부차기에서 성남이 골키퍼 박준혁의 선방에 힘입어 서울을 4-2로 이겼다.
성남은 1999년과 2011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FA컵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말 시민구단으로 전환한 뒤 첫 우승으로 2001년의 대전에 이어 시도민구단으로는 두 번째다. 성남은 우승 상금 2억원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2012년 이후 3년 만에 아시아 클럽 대항전 출전이다.
성남 김학범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포옹하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천정환 기자 / jh100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