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선수가 미국 여자골프 사상 최고액인 150만 달러, 우리 돈 17억 원을 우승 상금으로 벌어들였습니다.
17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지막 날 선두에 3타 차 뒤진 채 출발한 리디아 고는 정확한 어프로치 샷과 퍼트로, 기어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그라나다와 시간다가 주춤한 사이, 리디아 고는 연장 네 번째 홀에서 파로 마무리하며 극적으로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대박'까지 터트렸습니다.
우승 상금 50만 달러에 보너스 100만 달러를 합해 150만 달러, 우리 돈 17억 원을 한꺼번에 움켜쥐었습니다.
상금 150만 달러는 여자골프 사상 최다 액수입니다.
▶ 인터뷰 : 리디아 고 / 뉴질랜드
- "정말 대단한 한 해를 보냈어요. 신인 첫해 3승을 했고요. 이런 자리에 있어서 큰 영광이고요. 내년 시즌이 더욱 기대돼요."
한편, 박인비는 24위에 그치면서,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모두 미국의 루이스에게 내줬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