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브라질프로축구 1부리그 우승팀이 조기확정됐다. 크루제이루 EC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고이아스 EC와의 36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3승 7무 6패 승점 76의 크루제이루는 2위 상파울루 FC(승점 69)와의 차이를 승점 7로 벌리면서 남은 2경기와 상관없이 정상에 등극했다.
크루제이루는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창단 후 통산 4번째 브라질 전국리그 우승이기도 하다. 지역 리그인 ‘캄페오나투 미네이루’에서도 2013·2014년 연속 우승했기에 바야흐로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크루제이루의 수비-미드필더-공격의 핵심은 데데(26)-에베르통 히베이루(25)-히카르두 골라트(23)였다. 히베이루와 굴라트는 둥가(51) 브라질대표팀 감독에 의해 2014년 A매치에 데뷔했다. 데데는 최근 12개월 동안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적은 없으나 2011~2013년 A매치 9경기를 소화했다.
↑ 크루제이루 선수들이 2014 브라질 1부리그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벨루오리존치)=AFPBBNews=News1 |
중앙 수비수가 주 위치인 데데는 브라질축구협회와 브라질 방송 ‘헤지 글로부’가 선정하는 ‘프레미우 크라케 두 브라지우에이랑’의 시즌 베스트 11에 2010·2011·2013년 3차례 포함됐다. ‘프레미우 크라케 두 브라지우에이랑’은 브라질 1부리그 연간시상식이다. 2014시즌에도 자이우통(28·샤페코엔시)과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중앙 수비수였다.
↑ 히베이루가 크루제이루 우승 확정 후 좋아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벨루오리존치)=AFPBBNews=News1 |
처진 공격수를 중심으로 좌우 날개를 소화하는 골라트는 전천후 2선 자원으로 정의할 수 있다. 2014시즌 25경기 15골 2도움으로 현재 브라질 1부리그 공격형 미드필더 중에 가장 뛰어난 득점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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