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유럽클럽대항전의 최고봉이다. 국가대표팀 공격수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도 2013-14시즌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 나왔으나 무득점 2도움에 그쳐 높은 수준을 실감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손흥민은 적응은 끝났다는 듯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조별리그 C조 1~4차전을 모두 교체 없이 끝까지 뛰면서 3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경기당 공격포인트 하나씩은 해준다는 얘기다.
AS 모나코와의 27일(이하 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C조 홈 5차전에서도 손흥민은 선발이 유력하다. 독일 격주간지 ‘키커 스포르트마가친’은 25일 레버쿠젠-모나코 프리뷰의 예상 베스트 11에서 손흥민을 4-2-3-1 대형의 왼쪽 날개로 지목했다.
↑ 손흥민(7번)이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도메니코 크리시토(4번)보다 앞서 슛하고 있다. 사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AFPBBNews=News1 |
2014-15시즌 손흥민은 레버쿠젠 소속으로 19경기 1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77.5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79에 달한다.
국가대표팀에서는 2010년부터 A매치 34경기 7골 3도움이다. 손흥민의 출전시간은 경기당 55.9분이며 90분당 골·도움은 0.47이다.
2011 아시안컵 3위에 동참한 손흥민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도 참가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정 ‘2012 아시아 베스트’에는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2013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도 수상했다.
↑ 손흥민(7번)이 SL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엔소 페레스(오른쪽)의 견제를 받으며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독일 레버쿠젠)=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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